미래에셋대우는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당분간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추정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7.9% 감소한 5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7.1% 감소한 6조7000억원”이라며 “추정 영업이익은 종전보다 6.1% 하향 조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형에 영향이 큰 스마트폰 사업은 호조를 보이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의 수익성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영업이익 부진에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애플 아이폰 판매 감소 영향으로 디스플레이도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적자로 추정되고 2분기도 어려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