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9일 CJ ENM에 대해 “그동안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신서유기·윤식당·프로듀스 등 시리즈 콘텐츠의 연이은 성공으로 ‘미디어의 팬덤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예능에서는 신서유기·윤식당 등이 있으며, 음악에서는 프로듀스 시리즈가 계약기간·매출 비중·지역 확장, 그리고 자체 IP(빌리프랩)까지 전 부문에서의 성장으로 콘텐츠 내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아이돌 그룹은 팬덤을 확보하면 10년 이상의 수익화 과정도 가능하다”며 “드라마는 첫 텐트폴 시즌제인 ‘아스달 연대기’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1이 흥행할 경우 시즌 2 이후에서 나타날 콘텐츠·미디어·커머스 등 전 부문에서의 엄청난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1위 MCN그룹인 다이아 TV 보유 및 디지털 스튜디오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이 확대되고 있는 ENM의 미디어 내 디지털 비중은 2016년 8.1%에서 2018년 13.6%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0년에는 18%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