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가 구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지역 주요 현안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구성된 유관기관 협의회는 19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정기회의를 가졌다.
그 동안 경주지역에는 유관기관 간 교류를 위한 기관장 모임이 있었으나 실질적인 협업 사항을 논의하는 장치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최근 시민과의 대화 등에서 나타난 다양하고 복잡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기관 간 협업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꾸려 회의를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에는 경주시, 경북도 문화관관광공사, 경주경찰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주대대, 경주소방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주사무소, 서라벌도시가스, 문화엑스포, 한국전력공사 경주지사,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첫 회의에서 경주국립공원 내 유해야생동물 포획,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 안전시설 개선, 경찰서 이전에 따른 업무 협조,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사업,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보문단지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저수지 용수 확보·준설사업, 전선 지중화사업, 남산 일원 묘지 이장·석물 정비,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유관기관 협의회는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사항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긴급한 민원사항에 대해 긴밀하게 대처하고 미래 발전사업 발굴 등 현안사항을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