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호텔신라 "전혀 사실 아니다"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호텔신라 "전혀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19-03-21 08:48:47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호텔신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상태다. 

뉴스타파는 지난 20일 이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뉴스타파에 “자신이 근무할 당시인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H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사장이 방문했던 성형외과가 관련된 진료,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으며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다”라고 말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또 제보자는 “이 사장은 일반 환자들과 다른 대접을 받았다”라며 “일반 환자들이 거치는 일반적인 예약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원장과 직거래를 하는 식으로 H성형외과를 이용했다”라고 폭로했다. 

이 같은 의혹에 호텔신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뒤늦게 보냈다고 뉴스타파는 설명했다. 이후 해당 성형외과를 다닌 적이 있냐고 수차례 물었지만 이 사장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도 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2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도 의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이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주주총회에 참석해 직접 해명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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