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바비인형’ 제작사인 미국 마텔(Mattel)사가 방탄소년단의 인형을 제작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마텔사는 18일 방탄소년단 인형 제작관련 첫 티져를 공개했다. ‘더 이상 꿈꾸지 마라, 뭔가 큰 게 곧 올 것이다’ 라며 인형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첫 티져에 이어 19일에는 리더 RM의 트레이드 마크인 보조개 부문을 살짝 공개했는데 마텔이 제작하는 방탄소년단 인형의 디테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20일에는 맏형 진의 아이돌(IDOL) 뮤직비디오 의상 중 어깨부문을 공개 하는 등 인형의 디테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방탄소년단 인형 제작에 대해서 북미 매체들 또한 티져와 관련해서 보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20일 북미 연예 매체 엘리트 데일리는 이번 홍콩 공연에서 RM, 지민 등이 새롭게 선보인 헤어 컬러로 인해 팬 아미들은 이미 차분함을 잃었다며, 전적으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매번 갱신되는 레젼드 무대와, 또 그들이 보여주는 착장과 변화된 헤어 컬러에도 열광적으로 반응한다. 매 순간 모든 요소가 팬들에게는 매우 소중하기 때문이다.
홍콩 공연에서 이미 그들은 강렬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헤어 컬러로 팬들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데, 멤버 지민은 ‘2019 그래미 어워드’에서 보여준 라벤더 컬러에서 솜사탕 같은 핑크 빛 컬러로 변신해 홍콩 무대에 등장했으며, RM과 슈가는 얼음같이 찬 그레이 컬러로 홍콩 무대에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홍콩 공연을 위해 출국하는 방탄소년단의 공항 출국 사진이 공개되기 시작한 후 사진 속 멤버들이 모자와 후드를 착용해 팬들로 하여금 헤어 컬러에 대해서 엄청난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엘리트 데일리는 ‘이번에 마텔에서 제작하는 BTS 인형들의 머리 색깔이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팬들 또한 인형의 모습이 어떨지, 헤어 컬러는 뮤직비디오와 같은 컬러로 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에 발표한 티져 이미지 덕분에 헤어 컬러조차도 상당히 디테일 하게 디자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