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의 재선임이 확정됐다.
22일 서울 양화로 홀트아동복지회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최근 버닝썬 사태와 국세청 세무조사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이목이 쏠렸다.
이날 주총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안 ▲정관변경안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안 ▲양민석 대표, 최성준 사업기획본부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 ▲배호성 주원 변호사의 감사 재선임 등이 올랐다.
주총 결과 배 변호사의 감사 재선임 안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통과됐다.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양민석 대표이사도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주총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주주들도 버닝썬 사건 등과 관련해 별 말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민석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 앞서 버닝썬 사건과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등에 대해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양현석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러브시그널의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선 “죄송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