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겠다고 결심한 사람들 전폭 지원해야"

"아이 낳겠다고 결심한 사람들 전폭 지원해야"

기사승인 2019-03-22 11:45:14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저출산시대, 난임정책 전환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김상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분들은 대한민국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 축사에서 김 위원장은 "저도 난임 가족이다. 아들 부부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난임 시술에 실패해서 또 다시 시술을 앞두고 있다"며 "가족과 당사자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임시술의 건강보험 도입과 본인 부담을 낮춰주는 것, 그리고 시술 횟수 제한과 나이제한을 풀어주는것, 그리고 난임 주사를 맞을 때 어려운 점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난임시술은 여성에게 고통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에 무한정 지원하는 것은 일종의 사회적 압박이자 폭력일 수도 있으므로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난임시술의 나이제한에 대해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 또 횟수 제한도 상당한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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