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파리 전시회 작품모델… 그리스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마스크

방탄소년단 지민, 파리 전시회 작품모델… 그리스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마스크

기사승인 2019-03-28 13:35:01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아뜰리에 귀스타브 갤러리(Atelier Gustave Gallery)’에서 열린 독창적인 드로잉 예술가 Lee.K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에 방탄소년단 지민을 모델로 한 작품이 전시돼 화제다.

일러스트레이터 Lee.K 작가는 면을 칠하지 않고 오직 연필과 펜을 활용한 선 만으로 음영을 모두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가는 그간 지민을 여러 번 작품화 해 왔으며 그 작품들을 SNS에 소개하면서 “지민은 어느 각도에서나 최고이며 남자가 봐도 매력적인 마스크”라고 찬사를 보냈다.

서양미술의 기본이 되는 데생에서 석고상의 주요대상이 되는 모델들은 주로 그리스 신이나 로마시대 영웅들이다. 평면적인 동양인보다는 입체적인 서양인의 골격이 그림을 그릴 때 명암의 표현도 잘되고 풍부한 색감을 나타낼 수 있어서이다.

평소 외신들로부터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 지민은 서양인들이 선호하는 미의 기준에 완벽히 들어맞는 얼굴 골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필 끝으로 표현한 지민의 모습은 우아함과 기품마저 느껴진다. 이 엔틱한 아름다움은 고대 신화의 조각상에서 느껴지는 아우라와 맥을 나란히 한다.

지민을 모델로한 예술 작품이 미술전시회에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영국 버밍엄의 대표적인 공공 갤러리, 이콘 갤러리(Ikon Gallery)에서도 지민을 모델로 한 작품이 전시되어 크게 화제 된 바 있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 유명 풍자 만화가 지안루카 코스탄티니(Gianluca constatini)와 영국의 유명 카툰 작가 헥터 잰스 반 렌즈버그(Hector Janse van Rensburg) 등이 지민을 모델로한 창작물을 꾸준하게 SNS에 올리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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