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를 이제 금요일에도 볼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신설하고 총 12번의 경기를 금요일에 개최한다.
오는 29일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K리그1 12개 팀이 한 번씩 돌아가며 금요일에 홈경기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맹은 “편성 시간을 늘려달라는 중계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금요일 경기를 도입했다"며 "기존에 수요일에만 진행하던 평일 경기도 화·수요일로 나눠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계시간을 늘려 미디어 노출이 증가하면 시청률 상승과 팬층 확대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거 K리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원정을 떠나는 팀의 주말 경기를 금요일로 당겨서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미디어 노출과 시청률 제고를 위해 모든 팀들이 금요일 경기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K리그 첫 금요일 경기인 울산-제주 전은 2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