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 포럼'은 28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공공버스과 공무원, 교통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 포용적 성장방향과 전략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포럼 회장인 문경희(남양주2) 의원은 “새경기 준공영제를 도입을 위해 경기도의 강한 추진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오늘 세미나에서 나온 좋은 제안들이 시민의 편의와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진전에 좋은 재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 이용주 공공버스과장은 "새경기 준공영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공익 차원의 안정적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평가와 문제점을 보완한 후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토론에서 경기연구원 김채만 연구위원은 “유럽의 경우 노선입찰제 도입으로 비용절감 등 서비스 질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국내외 사례 검토를 통해 향후 경기도 노선입찰제 도입시 면허갱신을 위한 서비스평가를 어떤 식으로 운용할지를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경 서울시립대교수는 “경쟁입찰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독과점 업체의 무응찰, 담합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좌측 여섯번째)은 “연구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마련해 갈 것”이라며 “수도권지역 택시요금의 형평성을 고려한 경기도 택시요금 정책을 연구과제로 선정하여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문 의원을 비롯해 권재형(의정부3), 김경일(파주3), 김명원(부천6), 김진일(하남1), 윤용수(남양주3), 이기형(김포4), 최승원(고양8) 의원 등 연구단체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