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4개 노후 농공단지에 4년간 총사업비 258억 원(국비 167억, 지방비 91억)을 투입해 청년과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안군에는 일반산업단지 15개소·농공단지 10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총 439개 업체에서 약 1만1083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제조업 생산액은 약7조6853억원(′23년 기준)으로 경남 산업에서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경남도 산업단지정책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협업으로 청년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된 3곳의 농공단지(군북·산인·파수)는 모두 30년 이상 경과된 농공단지로 시설 노후화로 안전이 우려되고 공간이 협소하다. 일부 입주기업에는 자체 기숙사가 있으나 인원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함안군은 군내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관련기관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 청년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노후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조성해 주거시설 마련과 문화·체육·복지·편의시설을 개선해 근로환경과 휴식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북농공단지는 함안군 군북면 덕대리 일원에 위치한 군북농공단지는 함안 최초의 농공단지로 지역경제의 선도 거점이다. 1988년 준공됐으며 지정면적은 9만9455㎡이다. 2023년 기준 17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주요 기계 및 부품 제조업, 전자 및 전기업, 농수산(식품)제조업이 있다.
군북농공단지는 준공된 지 30년 이상이 경과해 기반·공공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하며 농공단지 전체의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근로·정주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또한 유일한 공공시설인 복지회관은 근로자의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운영 중단으로 근로자들이 식사를 외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청년문화센터 조성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추진으로 이러한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청년문화센터 조성의 경우 군북농공단지에 사업비 57.5억원(국비 40억원, 지방비 17.5억원)을 투입해 기능을 상실한 복지회관을 철거하고 청년문화센터(3층, 연면적 1100㎡)를 신축한다. 근로자 기숙사와 문화‧복지‧체육 시설로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소통과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쾌적한 숙소 제공으로 근로자의 주거문제 해결과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은 농공단지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를 위한 쉼터와 녹지공간을 확보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만든다. 이에 사업비 28.6억원(국비 20억원, 지방비 8.6억원)을 투입해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교통 및 도로환경을 개선한다.
산인농공단지는 함안군 산인면 내에는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과 복지·편의시설이 부족하며 특히, 산인농공단지 인근 지역은 문화·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실정이다. 이에 산인농공단지에 국비 63억 원(국비 40억 원, 지방비 23억 원)을 투입해 기능을 상실한 복지회관을 철거하고 청년문화센터(2층 연면적 1100㎡)을 신축한다. 센터에는 근로자 기숙사와 문화·복지·체육시설을 마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소통과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파수농공단지는 올해 세 번째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3억원(국비 40억원, 지방비 23억원)을 투입해 청년이 꿈을 찾고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청년 친화형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기능을 상실한 복지회관을 철거하고 청년문화센터(2층, 연면적 1100㎡)를 신축한다. 근로자 기숙사 및 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을 마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활력이 넘치는 안전한 근로·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3곳의 농공단지에 기숙사를 확보하고 문화‧여가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확대해 청년과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노후 산업단지 개선사업으로 근로‧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일하기 좋은 함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노후 산업단지 개선사업으로 근로‧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일하기 좋은 함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안군, 파프리카 하반기 첫 일본 수출 선적식
함안군은 13일 가야읍 소재 가야원예영농조합법인(대표 공병학) 선별장에서 파프리카 하반기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파프리카는 함안군 최대 신선농산물 수출 효자 품목으로 가야원예영농조합법인 소속 22농가에서 25.4헥타르(ha)의 파프리카를 재배해 상반기(1~7월)는 1100톤을 수출해 397만 달러(약 55억원)을 달성했고 하반기까지 총 1600톤, 550만 달러(약 77억원)를 수출할 계획이다.
군은 봄철 일조량 부족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이상기온 등으로 파프리카 생산량 감소 및 일본화폐 가치하락에 따른 생산농가 부담을 줄이고자 케이(K)-전략품목 통합지원 사업(5.8억 원)을 적극 추진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올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출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린 수출농가에 감사드린다”며 “하반기 수출을 위해서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서 경남 최고의 민속예술 축제 열린다
함안군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에서 제42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를 개최한다.
경남민속예술축제는 경상남도에서 주최하고 함안군과 함안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며 경남지역 전통민속 예술의 발굴‧계승을 위해 1968년 처음 대회를 시작해 올해 42회째를 맞이하는 경남 최고의 민속예술 축제다.
경남 지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명의 한판이 함안군에서 펼쳐지며 10개의 시군 경연팀, 2개의 시연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 경연팀으로는 △창원시 ‘영남삼회향놀이’ △통영시 ‘지신밟기’ △거제시 ‘농어요’ △의령군 ‘집돌금농악’ △함안군 ‘함안군북매구놀이’ △창녕군 ‘창녕시무구지놀이’ △고성군 ‘고성농악’ △산청군 ‘산청매구’ △함양군 ‘함양들소리’ △합천군 ‘오광대놀이’이다. 시연팀으로는 △창녕군 ‘구계목도’ △창원시 ‘진해연도여자상여소리’가 참여한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2025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이 부여된다.
군 관계자는 “경남민속예술축제가 민속예술의 가치와 민족정신을 이어주기를 바라며, 지역마다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쳐 흥이 넘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안군, 오는 18일부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
함안군은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오는 18일부터 12월4일까지 실시한다.
매입 품종은 영호진미와 새청무 2개 품종이다. 매입 물량은 40㎏ 기준 14만294포(총 5612톤)으로 지난해 보다 4.3% 증가한 양이다. 읍면별 매입 물량은 전년도 매입 실적과 벼 재배면적 등을 기준으로 정했다. 산물벼(건조시키지 않은 벼) 매입은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실시하며 건조벼는 11월18일부터 12월4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외 수매를 막기 위해 매입대상 농가 중 5%를 대상으로 품종검사(DNA)를 실시해 영호진미, 새청무 외 품종이 20% 이상 혼입된 농가는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품종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른 품종이 혼입되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과 검사 현장에서 중량 미달 및 수분함량(13~15%)이 맞지 않아 불합격을 받는 농가가 많이 있어 검사기준을 준수해서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곡산업 윤종열 대표, 함안군 장학재단에 1천만원 기탁
오곡산업 윤종열 대표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군 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윤종열 대표가 참석해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한 뜻을 전하며 조근제 함안군수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윤종열 대표는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여 함안의 자랑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함안군을 위해 꾸준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함안축산농협 ‧ 나눔축산운동 경남도지부, 어려운 이웃 위한 물품 기탁
함안축산농협 및 나눔축산운동 경남도지부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함안보리한우곰탕 1000봉(1000만원 상당)을 함안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함안축산농협 조정현 조합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기탁된 물품은 저소득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정현 조합장은 “날씨가 점점 추워져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함안축산농협과 나눔축산운동 경남도지부에서 마음을 담아 기부하게 되었다.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의령 유일 특성화고 신반정보고, 취업사관학교로 '급부상’
전교생 28명의 '초미니' 고등학교인 의령 신반정보고등학교가 취업사관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공공기관, 대기업, 지역 중견기업 등 유망한 곳의 취업에 성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일고 있다.
의령 유일의 특성화고등학교인 신반정보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교육공무직원 2명, CJ푸드빌 5명, 풀무원 푸드앤컬쳐 1명, 훌루테크(주) 1명 등 취업희망자 전원이 공채로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적인 특성화고 미달 사태와 상업정보 계열 학급 수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돋보이는 성과다.
신반정보고등학교는 취업 맞춤 방과후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효과 좋기로 학부모 사이에 이미 정평이 나았다. 1명의 학생이라도 원하는 수업이 있으면 관련 '자격증반'을 열어 방과후수업을 진행한다. IT·유통관리·사무자동화 등 학생마다 자격증이 수두룩하다.
취업 동아리는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연 4회 외부 진로 캠프도 인기 만점이다. 인성·체육·예술문화 강좌도 수시로 개최해 학생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기숙사 생활도 학생들에게 공부할 여건을 제공한다.
최근 경남상업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전국전산회계 경진대회 전 종목 수상의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하고 교육부, 전국 시・도 교육청 및 6개 금융협회가 후원한 '2024년 제19회 금융공모전'에 2학년 정하윤 학생이 경상남도 고등학생 중 유일하게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재욱 교장은 "신반정보고는 입학 후 학생들이 놀랍도록 성장하는 학교”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특히 취업에 있어 한 발짝 더 앞서 나가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강레저 대표 박기곤,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 기부
의령군은 지난 12일 제3회 리치리치페스티벌 솥바위 부표와 리치뱃길 투어 참가업체 ‘㈜남강레저’ 박기곤 대표가 의령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의령망개떡김가네 망개떡 100세트 기탁
의령망개떡김가네 (대표 김창섭)은 13일 의령군청을 방문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의령망개떡 100세트(210만원 상당)를 의령군에 기탁했다.
김창섭 대표는 “의령망개떡김가네는 지속적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부하는 책임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의령군, 의령 주소 갖기 캠페인 실시
의령군은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의령경찰서를 비롯하여 경상남도 의령교육지원청, 의령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등을 방문하여 의령 살리기 운동에 따른 ‘의령 주소갖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의령군 인구증가시책을 홍보하고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