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시대를 맞이해 대형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을 강남역 인근에 오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열리는 일상로5G길은 일종의 작은 5G 빌리지다. ▲혼밥식당 ▲유플극장 ▲만화방 등에서는 VR서비스, ▲클럽 ▲레스토랑 등에서는 스타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대로 돌려가며 감상하는 AR서비스, ▲스포츠펍과 ▲아이돌뷰티샵에서는 5G콘텐츠 서비스로 진화된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을 각각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세라 LG유플러스 상무는 “로봇팔이 날아다니고 홀로그램을 보여주는 것보다 5G 상용화 이후 바로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을 준비했다”며 “당장 이런 것들이 큰 서비스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진정한 5G 서비스를 여는 콘텐츠가 언젠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우리가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LTE와 5G와의 차이점과 관련해 김 상무는 “5G라고 하면 단순히 속도만 언급하곤 한다”면서 “보지 못했던 걸 보게 해주고, 선택하지 못했던 걸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5G”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G를 통해 모든 서비스들을 LTE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5만개 이상의 기지국을 설치해 수도권 85개 도시 내에 완벽한 5G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2030 세대를 공략해 마련된 5G 콘텐츠들 역시 향후 힐링, 여행 등의 분야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5G 콘텐츠 감상을 위해 필수적인 VR 헤드셋에 대한 개발 역시 협력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R&D(연구개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일상로5G길은 2달 동안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각 체험존을 경험한 고객에게는 코인을 제공한다. 이 코인으로 U+5G Bar에서 미세마스크, 캔커피, VR스테이션 할인권, 선글라스 등 다양한 사은품과 교환할 수 있다.
감동빈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2팀장은 “단순히 5G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 5G가 가져올 변화를 고객이 체감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적 마케팅과 메시지를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