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굿네이버스, 희망TV SBS와 함께하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프로젝트’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KCC는 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황홍석 KCC 홍보이사,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충청북도 옥천 지역에 들어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에 필요한 친환경 건축자재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립되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데다 65세 이상의 노인층 인구 비중이 높은 초고령 지역인 반면, 아이들이 방과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아동 보호 시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KCC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KCC는 아동센터 건립에 필요한 고단열 창호, 유리 등 친환경∙고효율 건축자재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고단열 패시브하우스(PH) 인증까지 보유한 KCC 창호는 단열성이 우수하고 냉∙난방비를 절약해주는 효과를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이 외에도 각종 친환경 건축자재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제품들은 대부분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Healthy Building Materials) 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들이다.
KCC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 공간인 만큼 KCC의 친환경∙고효율 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통해 소외된 농어촌 지역 아동들에게 돌봄∙놀이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완공되면 아동센터 측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동뿐 아니라 아동의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동 이용 시설이라는 개념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아동 보호 체계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지역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프로젝트는 도시에 비해 학원이나 문화 시설이 부족하지만 여건이 어려워 시설 확충이 힘든 농어촌 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한 사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의 아동센터를 건립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충북 옥천군, 경북 영양군 등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에 KCC가 친환경 건축자재를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지역 아동 보호와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진행될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프로젝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