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연예인들에 대해 “(자신의) 영향력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순재는 3일 방송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많다”는 DJ 서경석의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우리가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과 같은 성격을 띠는 직업이다. 인기가 많을수록 영향력이 크다. 그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알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한다는 건, 본인이 뛰어나다고 착각하는 오만이거나 수양의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절제력이 없으면 일탈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기 때문에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사회적 사명감이 있을 것 아닌가. 그걸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