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송면 산불 12시간만 완진…공무원 2명 부상

포항 대송면 산불 12시간만 완진…공무원 2명 부상

기사승인 2019-04-04 09:11:46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에서 발생한 불이 발생 12시간만에 모두 진화됐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7시53분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다음날 오전 8시쯤에서야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포항시는 살수차 등 소방출동차량 28대를 포함, 장비 76대와 인력 3000여명을 동원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 100여명은 마을회관 등에 한동안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이번 화재로 소나무 2300여그루 등 산림 3ha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을 끄던 공무원 2명이 각각 탈진과 발목 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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