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속초 산불 발화지점 인근 화약창고에서 벌어질 뻔했던 폭발사고를 경찰이 막아냈다.
5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17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 발화지점 인근에는 화약창고가 있었다. 7㎞ 떨어진 해당 화약창고에는 뇌관 2990발, 폭약 4984㎏ 등이 보관돼 있었다.
산불이 화약창고를 덮치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속초경찰서 생활질서계는 화약류 관리 보안책임자와 1t 화물차 3대 등을 투입해 화약류를 신속히 옮겼다. 경찰 측이 화약류를 모두 옮긴 직후에 산불이 해당 창고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