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가 강원도 산불로 피해당한 지역민을 위한 구호 활동에 나섰다.
김대업 약사회장은 6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차려진 산불 현장대책본부를 방문해 재난 구호의약품을 전달하고 이동봉사약국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김 회장은 5일 약사회 강원지부 주관으로 긴급봉사약국을 운영하고 약사회가 가능한 모든 지원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었다. 이에 약사회는 강원 산불화재 대피소, 마을회관 등에 이동봉사약국을 운영키로 했다. 차량을 통한 이동봉사약국은 강원지부 회원들을 주축으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김대업 회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봉사약국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재난상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6일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따라 피해 주민들에게는 생계안정비용과 복구에 필요한 행정비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