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단톡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지 닷새 만에 사과했다.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9일 입장문을 내 “로이킴은 오늘(9일) 귀국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로이킴 측이 단톡방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불법 촬영물이 오고 간 단톡방 일원임이 드러났을 때는 물론, 로이킴이 이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정황이 파악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을 때에도 로이킴 측은 사과하지 않았다.
입국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미국 워싱턴에서 학업 중이던 로이킴은 애초 이날 오후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시간을 당겨 이날 새벽 4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들어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난이 일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