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광팬 된 엠마스톤, ‘SNL’ 예고편 공개

방탄소년단 광팬 된 엠마스톤, ‘SNL’ 예고편 공개

기사승인 2019-04-11 15:26:02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SNL) 예고편이 1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해당 방송에 호스트로 나서는 미국 유명배우 엠마 스톤과 그의 친구들이 방안 곳곳에 방탄소년단의 포스터를 붙이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들이 입고 있는 티셔츠에도 ‘BTS’ ‘I ♡ BTS’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영상에서 한 여성이 “이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이 춤을 추다니, 믿을 수 없다”며 감격스러워하자, 엠마 스톤은 “방탄소년단이 여기에 올 때까지 캠핑하며 기다리겠다”고 맞장구친다. “여기에서 뭐 하고 있냐”는 ‘SNL’ 스태프의 말엔 “나가라. 여긴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고 맞선다. 이 스태프가 “방탄소년단이 뭔데?”라고 물었을 땐 친구들과 입을 모아 “입 다물어라”, “지옥에 가라”며 화를 내기도 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방송에서 새 음반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에 실릴 신곡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멤버들은 촬영을 위해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각종 프로모션 활동을 펼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오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12일 발매되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는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연작의 첫 음반이다.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포함해 모두 7개 트랙이 실린다. 11일 공개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뮤직비디오 예고 영상에선 안무 일보와 더불어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오마주한 장면이 들어가 관심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음반 발매에 이어 다음달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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