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어촌지역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221명을 각 시군 및 공공병원 등에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의과 136명, 치과 28명, 한의과 5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3년간 도내 보건소, 보건지소, 공공병원,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복무하게 된다.
특히 울릉군에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전문의 등 의과 17명, 치과의 1명, 한방의 3명을 포함한 총 21명을 배치해 취약한 의료 환경을 보완했다.
또 작년 개원한 영주적십자병원도 5명의 신규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해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221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면 지난해 553명에 비해 4명이 증가한 총 557명(의과 330명, 치과 74명, 한의과 153명)의 공중보건의사가 경북도의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과 의료취약지 공공보건의료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공중보건의사는 의료취약지역 일선현장에서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보배같은 귀한 존재”라면서 “그동안 배우고 익힌 지식과 의술을 바탕으로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