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드디어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커쇼가 현재 느낌이 좋다. 등판을 원하고 있다”며 “커쇼는 오는 1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커쇼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준비해온 대로 투구가 잘 이뤄진다면 이닝, 투구 수 등 그에게 어떤 제한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 어깨 염증으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한 커쇼는 재활 프로그램을 거쳐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커쇼는 지난 10일 마이너리그 더블 A 타자들을 상대로 한 재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했다.
한편 다저스는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32)의 대체 선발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예정일이던 오는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불펜 투수로 치르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