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 캄보디아에도 공유한다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 캄보디아에도 공유한다

기사승인 2019-04-12 11:04:55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자 캄보디아 사회보장기금(NSSF)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2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 접견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이용갑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강명옥 글로벌협력실장, 오크 삼비지아 캄보디아 사회보장기금 청장, 숨 소폰 부청장, 소언 시티엥 부청장, 맹홍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하려는 캄보디아에 공단의 건강보험 운영경험 및 지식 등을 공유하고, 건강보험 분야 인적 자원 교류, 협업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익 이사장은 “캄보디아가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 듣고 기쁘게 생각했다. 새로운 시도가 앞으로 큰 성공을 거두길 바라고, 한국도 할 수 있는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한국은 그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해왔다. 여러 차례 제도개혁 과정을 거쳐서 국민 눈높이 맞는 제도를 운영했고, 이에 비교적 낮은 부담으로 국민건강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세계 많은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경험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건보공단은 다양한 나라에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한국은 비교적 최근에 건강보험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새로 제도를 도입하려는 나라가 참고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전수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 사회보장기금과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크 삼비지아 총장은 “캄보디아 사회보장기금이 한국의 건강보험공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캄보디아는 건강보험과 관련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예전에는 민간업체를 통해서만 보험을 들 수 있어 국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졌었지만, 최근에는 정부도 지원에 나섰고 퇴직금 등 다양한 제도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이 캄보디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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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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