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의 학교업무정상화와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책의 효과가 학교 발송 공문 유통량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학교발송 공문서가 전년 대비 5.7% 줄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전년 대비 9%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신학기에 접어드는 3월의 경우 매년 공문이 폭증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는 임종식 교육감이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원 행정 업무 경감 정책이 주효 했다는 분석이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매 분기 학교 발송 공문서 유통량을 분석해 각급 기관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교원들이 행정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도 학교 발송 공문 유통량을 3.7% 줄인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 발송 공문서 작성·발송에 대한 준수사항과 유의사항을 담은 ‘학교 발송 공문서 민원 및 대책’을 마련해 도교육청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에 통보하는 등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심영수 정책기획관은 “임종식 교육감 취임 후 강력하게 추진한 교육정책사업정비(사업총량제), 표준업무매뉴얼 개발 등 업무 방식을 학교 편의성 위주로 개편하면서 사업량과 업무량이 크게 줄었다.”면서 “이와 같은 정책이 학교 발송 공문 유통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