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65세 이상 출생자를 대상으로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8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1954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65세 이상이 대상자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매년 접종하는 독감접종과 달리 65세 이상에서 다당 백신 1회 접종만으로 완료된다.

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전국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은 65세 이상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사망률이 균혈증의 경우 60%, 수막염의 경우 80%에 이른다.

그러나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1회 접종 만으로도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과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50~80%)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접종을 맞지 않은 대상자들은 신분증을 갖고 빠른 시일 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