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19일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계획에 대한 ‘전북도민 공론화위원회’ 즉각 개최와 주민의견 수렴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가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의 개인 소유 땅인가"라며 "20년을 끌어온 전주공설운동장의 개발계획을 전임 송하진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자신의 의지를 담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만들어 전주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던 호언장담은 어디 갔느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김승수 시장과 송하진 지사와의 갈등이 해소되었다면 어떤 방법이었고, 향후에는 입장차이가 없는 두 분의 계획이 무언지 밝혀야 하는 것이 순서일 진데 이런 배경의 설명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김승수 시장 단독으로 발표한 공설운동장의 개발계획은 절차상의 기본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승수 시장은 먼저 송하진 도지사가 롯데와 비밀리에 맺었던 계약의 이면을 밝혀야 한다"며 "그동안 갈등의 원인도 소상하게 밝히고 즉각 ‘공론화위원회’를 구성 시민들에 대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롯데쇼핑이 들어오면 주변의 상권은 초토화된다. 시민들의 쇼핑몰 입주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들어야한다"며 "향후 김승수시장의 단독적이고 밀어 붙이기 식의 개발로 야기되는 도민과 전주시민의 갈등이 유발된다면 이는 모두 민주당의 책임임을 인식하라"고 강조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