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21일(한국시간) 열리는 밀워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왼쪽 허벅지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그는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이후 캐치볼과 불펜 피칭 등 재활 단계를 거쳐 복귀를 준비했다. 몸 상태가 좋아 재활 등판도 하지 않았다. 당초 류현진은 다음 주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로버츠 감독은 그의 복귀를 앞당겼다.
현재 류현진의 몸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끊임없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어깨 수술을 받은 2015년 이후엔 내구성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따라서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는 그가 내년 자유계약(FA)선수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한편 밀워키 팀 타율은 0.259(이상 19일 현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1위에 그치고 있다. 다만 팀 홈런 36개를 생산하며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안 옐리치(28)가 경계해야할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선수로, 올해는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1, 10홈런, 27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의 약점은 좌완투수다. 올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0.150, 1홈런에 그치고 있다. 이에 좌완 투수인 류현진에게 유리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옐리치는 류현진을 상대로 7타수 2안타 1홈런 타율 0.286의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