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남자’로 돌아온 베리베리 “우릴 좋아한다고 ‘딱 잘라서 말해’”

‘소년남자’로 돌아온 베리베리 “우릴 좋아한다고 ‘딱 잘라서 말해’”

기사승인 2019-04-24 12:08:37

“딱 잘라서 말하자면, 이번 음반은 ‘색다른 베리베리’를 볼 수 있는 음반입니다.”

그룹 베리베리가 24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음반 ‘베리어블’(VERI-ABLE)을 들고 돌아온다. 지난 1월 ‘크리에이티브돌’이란 별칭을 달고 데뷔했던 베리베리는 이번 음반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지켜가는 한편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이날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만난 베리베리는 “딱 잘라서 말하자면, ‘베리어블’은 ‘베리베리 좋은 음반’ ‘색다른 베리베리’를 볼 수 있는 음반”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음반 제목 ‘베리어블’은 ‘변화할 수 있는’이란 뜻의 ‘variable’과 팀 이름 ‘베리베리’를 합성해 지었다. 동헌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제목”이라고 귀띔했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를 포함해 6곡이 실린다. 베리베리 멤버들은 모든 수록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데뷔 당시 레트로를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 장르를 전면에 내세웠던 베리베리는 새 음반에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간다. 뉴 잭 스윙 장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딱 잘라서 말해’, 1990년대 유행한 신스팝 사운드를 재현한 ‘나 집에 가지 않을래’가 대표적인 예다. 연호는 “올드스쿨 음악을 통해 우리의 청량하고 자유 분방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음반의 콘셉트는 ‘소년남자’.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소년다운 청량함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동헌은 “(소년남자 콘셉트를 위해) 가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딱 잘라서 말해’는 ‘불러줘’보다 훨씬 직설적으로 사랑을 고백한다”고 설명했다. 연호는 “비주얼도 많이 달라졌다”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뉴 잭 스윙 등 올드스쿨 장르 외에도 다양한 음악에 관심이 많다. 계현은 “음반을 준비하면서 빅스, 방탄소년단, 태민, 엑소 선배님들의 안무를 커버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춰봤는데 모두 재밌었다”며 “모든 장르를 섭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런 바람은 음반으로도 이어진다. 힙합 알엔비 풍의 ‘러브 라인’(Love Line), 트로피컬 하우스 사운드를 접목한 ‘밝혀줘’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베리베리의 별명은 ‘크리에이티브돌’이다. 음악은 물론,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스로 제작한다는 의미다. 데뷔곡 ‘불러줘’ 활동 당시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DI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던 베리베리는 이번 ‘딱 잘라서 말해’ 뮤직비디오도 자신들이 제작·편집하고 있다고 한다. 팀에서 영상 편집을 주도적으로 맡은 민찬은 “이번엔 멤버 각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개인 컷을 많이 넣으려고 한다. 자유분방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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