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류현진(32·LA 다저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빅리그 첫 대결이 성사될까.
류현진은 오는 27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이번 등판은 강정호와의 한국인 투타 대결로 더욱 관심을 끈다.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과 2015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는 아직 빅리그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올해 초반 페이스는 류현진이 강정호보다 좋아 보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2승 1패, 방어율 3.10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 21일 밀워키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시즌 최다인 삼진 9개를 뽑아내며 5.2이닝 2실점했다. 복귀 후 제구와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강정호는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
강정호는 지난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에서 SK 와이번스 출신 매릴 켈리를 상대로 홈런과 2루타를 뽑아냈다. 25일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살아났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