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최대 소비처는 '학교'…지난해 8만톤 소비

친환경농산물, 최대 소비처는 '학교'…지난해 8만톤 소비

기사승인 2019-04-29 15:39:21

친환경농산물의 최대 소비처는 학교 급식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약 8만톤 가까이 소비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9일 공개한 ’18년 친환경농산물 유통실태 및 학교급식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급식으로 친환경농산물 7만9339톤이 소비됐고, 이는 전체 학교 농산물 공급량 13만7558톤의 57.7%에 달한다. 

친환경농산물은 일차적으로는 생산자에서 지역농협(37.6%), 생산자단체(10.8%), 전문유통업체(10.0%) 등을 거쳐 학교급식(39.0%), 대형유통업체(29.4%), 친환경전문점 및 생협(19.2%)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 재배면적이 전체 농경지의 5%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학교급식이 전체 공급물량의 약 40% 정도를 조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급식에서 쓰는 농산물 전체를 친환경농산물로 바꾸더라도 쌀, 당근, 딸기, 오이, 양배추 등은 여전히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수요량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향후, 학생, 군인 및 임산부 등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생협·친환경전문점·직거래 등을 늘려 소비가 생산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가는데 본 조사결과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