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 창사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의 인기에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15.4% 증가했다. 쌍용차는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1분기 판매량이 3만4851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3.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도 같은기간 9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늘었다.
올해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렉스턴 브랜드의 호조세로 전년 대비 15.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이는 창사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이다. 특히 쌍용차는 상위 모델인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 비중이 50.8%로 확대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이 판매 증가율을 웃돌았다.
판매량의 경우 국내에서 2만7350대, 해외에서 7501대 팔았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각각 14%, 12.4% 늘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7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313억원보다 축소됐고, 당기순손실도 261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42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에 따라 손익실적도 신제품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 비용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영업손실은 개선추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쌍용차는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와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1분기 신차 출시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이 큰 해외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