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김준열, 박태춘, 안희영 의원은 29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도청신도시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청신도시 교통체증 예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는 신도시 주민과 관계공무원, 경북개발공사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장경식 의장도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간담회에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도시 주민들은 “작년 3월부터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 했지만 1년 동안 진전된 사항이 하나도 없다.”면서 “관계기관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는 그만하고 공공임대주택 입주 전에 문제가 해결되도록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태춘 의원(비례)은 “그동안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해결방안 모색에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해 아쉽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주민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관계기관이 함께 하는 주민협의체를 상설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나선 안희영 의원(예천)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경북도 주도로 안동-예천-경북개발공사 간 업무 조율을 통해 해결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5월 중으로 경북도-안동시-개발공사가 협의한 후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간담회를 주관 한 공동주택정책연구회 김준열 의원(구미)은 “도청신도시 지역구 의원은 아니지만 공동주택정책연구회 대표로서 이 문제를 외면할 수 없어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라면서 “관계기관은 이번에 도출된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 막바지에 모습을 보인 장경식 의장도 “우회도로가 개설 되지 않으면 기존주민과 새로 입주하는 주민 모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든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