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 “나도 사나처럼 쓸쓸…헤이세이 시대와 함께했다”

만화가 윤서인 “나도 사나처럼 쓸쓸…헤이세이 시대와 함께했다”

만화가 윤서인 “나도 사나처럼 쓸쓸”

기사승인 2019-05-01 19:13:32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가 일본의 연호가 바뀐 것에 대한 심경글을 올렸다. 만화가 윤서인이 이에 공감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

윤서인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인생은 어린이 급식충이었던 쇼와 시대보다는 주로 헤이세이 시대와 함께했다. 일본을 알고 열심히 댕긴 것도 당연히 헤이세이 시대”라며 “나도 사나처럼 쓸쓸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헤이세이는 지난 1989년 왕위를 계승받은 일본의 제125대 일왕 아키히토의 연호다. 아키히토는 이날 퇴위식을 끝으로 왕위에서 물러났으며, 1일 나루히토 새 일왕이 즉위하며 레이와 시대가 막을 올렸다.

이와 관련 사나는 지난달 30일 트와이스 공식 SNS에 일본어로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것이 씁쓸하다. 헤이세이 수고하셨다”며 “레이와라는 새로운 출발을 향해 헤이세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깔끔한 하루로 만들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왕 연호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점을 들어 비판이 제기됐다. 일본의 연호는 세계 2차 대전 패전 뒤 군국주의 색채가 진하다는 이유로 한때 미국이 금지시켜 공식성을 잃었으나 1979년 다시 부활했다.

한편 윤서인은 지난해 2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을 희화화한 웹툰을 등장시켜 비판받았다. 이에 조두순 사건 피해 가족은 윤서인을 명예훼손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고 윤서인은 지난 3월21일 피해자 측에 2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