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23)가 생애 첫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3~4월에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내셔널리그 대표로 벨린저를 선정했다.
벨린저는 최근 한 달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벨린저는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1, 13홈런, 37타점, 6도루, 출루율 0.508, 장타율 0.890으로 OPS 1.398 등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MLB 역사상 5월 이전에 14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버트 푸홀스, 올 시즌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포함해 4명뿐이다. 벨린저가 기록한 37타점은 3~4월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이다.
올 시즌 볼넷을 단 2개만 기록한 류현진은 “지금의 벨린저를 타석에서 만나면 볼넷을 줘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25)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앤더슨은 4월까지 23경기에서 타율 0.375, 출루율 0.394, 장타율 0.615,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10개를 기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