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4월 보낸 서폴드, 5월엔 반등할 수 있을까

최악의 4월 보낸 서폴드, 5월엔 반등할 수 있을까

최악의 4월 보낸 서폴드, 5월엔 반등할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9-05-03 18:31:35

‘위기의 에이스’ 서폴드가 5월엔 반등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워익 서폴드는 2일 기준 7경기에 출전해 1승 4패 방어율 5.75를 기록 중이다.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도 1.48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전 서폴드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한화는 지난해 13승을 기록한 키버스 샘슨을 포기하고 서폴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서폴드와 계약 당시 외국인 계약금 상한선인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믿음을 보였다.   

서폴드는 KBO리그 데뷔 첫 3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전인 3월23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3월29일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 지난달 4일 LG전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첫 3경기 중 2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한화의 기대를 충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서폴드는 최근 4경기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는 한 차례도 없었다. 특히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이닝 10실점 13피안타로 자존심을 구겼다. 로테이션까지 조정했지만 지난달 27일 NC전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최근 4경기 평균 자책점은 10.35에 달했다.

구속도 떨어졌다. 서폴드의 최고 구속은 148㎞에 달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 경기였던 4월27일 창원 NC전에선 145㎞에 머물렀다.

서폴드의 부진이 계속되자 교체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서폴드에 대해 고민스럽다고 말하며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폴드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한화는 선발 평균 자책점이 5.24로 리그 9위에 쳐져있다. 현재 서폴드, 채드 벨, 장민재를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다. 최근에는 채드 벨이 안정적인 투구를 했고, 장민재도 분투했다. 서폴드의 반등이 더해진다면 6위인 한화의 순위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서폴드는 3일 KT와의 어린이날 주말 3연전에 첫 스타트를 끊는다. 서폴드는 지난달 16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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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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