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청년일자리지원사업’ 효과 톡톡...일자리 730개 창출

경북도, ‘중소기업 청년일자리지원사업’ 효과 톡톡...일자리 730개 창출

기사승인 2019-05-06 10:06:26

경북도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공을 들이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일자리지원사업’이 과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에겐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돕고, 중소기업에겐 우수청년을 채용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작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만39세 이하 청년을 신규채용하면 채용청년 1인당 월 200만원씩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이 사업을 통해 청년일자리 만들기에 올인(all-in)한 결과 지난해 285개에 이어 올해 445개 등 총 73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양질의 일자리는 월 2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정규직이다.

대표적으로 섬유 소재 제품을 개발하는 ㈜윈텍스(구미시)는 그동안 연구원의 인건비가 높아 신소재 개발역량을 갖출 수 없었지만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원을 채용해 연구역량을 갖추게 됐다. 

또 ㈜리코디오코리아(포항시)는 외국어(영어, 중국어 등) 역량을 갖춘 청년을 채용해 수출 100만불을 목표로 해외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오리온엔이에스(구미시)는 타 지역 국책연구소 근무경력의 청년을 채용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미래선도기술개발 사업공모에 선정됐으며,  ㈜대성메탈(경주시)은 전기엔지니어 청년이 유입되면서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나타냈다. 

경북도는 이처럼 청년일자리지원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청년유출과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중소기업 청년일자리지원으로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중소기업은 우수인력을 확보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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