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치매안심마을 운영 협약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평화주공 1단지는 지난 4월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됐다.
전주시 65세 이상 치매 노인인구가 10.02%인 점을 감안했고 평화주공 1단지 전체 입주자의 절반 정도를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게 지정 이유다.
이에 따라 치매를 앓는 노인들이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치매안심센터는 향후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주택관리공단, 평화주공1단지 주민 등과 함께 치매를 앓는 마을 주민의 존엄성 존중, 치매환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지역주민의 치매인식개선, 안심업소 지정, 치매파트너 양성교육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숙 전주시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위한 협약식과 현판식을 지역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어버이 날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지역주민과 더불어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