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일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방산부문의 안정적 매출 성장 및 수출증가, 민수사업의 선전, 사업 인수 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각각 9548억원, 5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항공분야 RSP사업자로서의 위상에 힘입어 글로벌 엔진 제조사로부터 수주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항공기계사업 인수 효과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아울러 LTA(Long Term Agreement, 장기 공급 계약)사업의 호조와 생산성 개선 등에 힘입어 RSP 투자 비용 감안 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방산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인도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 했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합병 효과와 기존사업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민수사업에서 한화테크윈은 미국시장 B2B(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뤄지는 거래)에서의 선전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 했고, 특히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파워시스템도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활동을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날 IR 실적발표회에서 아시아나 인수설 관련해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 제조업과 업의 본질이 상이하며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인수 검토 및 계획이 전혀 없다는 의사를 적극 피력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