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지난 4일 이후 단거리 발사체 발사 후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9일 “북한이 오늘 오후 4시30분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알렸다.
합참은 발사체 숫자와 종류 등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신오리 일대는 북한이 주일미군 기지를 비롯, 일본 공격용으로 개발 중인 노동 및 스커드-ER 등 준중거리탄도미사일 기지가 있는 곳이어서 미사일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상황 발생 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방부·합참과 화상으로 연결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북한 발사체 발사로 인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나 관계장관회의는 소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일에도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발사체를 발사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