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노히터 게임이 8회에 깨졌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이날 류현진은 완벽투를 펼쳤다.
7회까지 공 98개를 던져 단 한 개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초 브라이언 도저에게 볼넷 1개만 내줬다. 삼진은 8개나 잡아냈다.
8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선두타자 커트 스즈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노히터 게임을 5개로 줄였다.
8회 1사에서 두 번째 타자인 헤라르도 파라를 상대했다. 1-1 상황에서 던진 3구가 다소 높았다. 파라는 이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인정 2루타를 만들었다. 류현진의 노히터 게임은 8회 1사에 끝났다.
류현진이 파라에게 2루타를 맞는 순간 다저스타디움의 관중은 모두 일어나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류현진을 격려했다.
이후 윌머 디포의 번트로 2사 3루 위기에 처했으나 마이클 테일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고 이닝을 끝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