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에이스 투수 대결에서 또 다시 웃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8이닝 동안 9탈삼진 1사사구 1피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에이스 투수들과 계속해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투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상대는 워싱턴의 간판 투수 스트라스버그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2017년 워싱턴과 계약 기간 7년, 총액 1억7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스트라스버그의 올해 연봉은 약 450억 원으로 류현진의 두 배가 넘는다. 메이저리그 내 투수 최고 연봉자기도 하다.
하지만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류현진 앞에서 웃지 못했다.
6이닝 4피안타 2실점 2볼넷 7탈삼진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류현진에 비하면 초라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8일 틀랜타 브레이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날도 눈부신 피칭으로 시즌 5승째(1패)를 챙겼다. 최근 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무려 1.72까지 끌어내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