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의 멤버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멤버 민아는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팀을 탈퇴하기로 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3일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한결 같이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애정으로 팀 유지와 재계약에 뜻을 모았다”며 이들과의 재계약 채결 소식을 알렸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또 “상호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AOA와 함께해 온 FNC는 재계약을 마친 5인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민아와의 재계약은 불발됐다. 멤버들 및 회사와 논의를 거친 끝에 새로운 꿈을 위해 팀을 탈퇴하기로 했다는 게 FNC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AOA는 2012년 데뷔해 ‘심쿵해’, ‘단발머리’, ‘사뿐사뿐’, ‘빙글뱅글’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메인 보컬로 활동하던 초아가 2017년 팀을 탈퇴한 뒤 6인조로 활동해오다가 이번 재계약을 기점으로 5인조로 축소하게 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재계약을 마친 AOA는 국내외 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펼칠 계획”이라면서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며 팬들과 새로운 앞날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해외의 지속적인 러브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개개인으로서도 각자 장점을 살려 영화와 드라마, 예능에서는 물론 크리에이터로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