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포항시에서 가진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그동안 펼쳐온 23개 시군 소통 간담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새바람 행복경북의 도정방향을 공유하고, 도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23개시군을 대상으로 릴레이형식으로 펼쳐왔다.
이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소통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간담회는 경북도정의 주요현안 설명에 이어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환동해 중심의 북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기반 조성 등 지역의 염원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의 핵심소재분야인 양극소재 전구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지이엠을 찾아 기업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기업 현황에 대한 설명과 운영상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 미래를 선도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21세기 환동해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원했다.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과 용한리 일원에 약 78만평 규모로 조성중이다.
한편 이 지사는 이번 포항시 소통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23개 시군 소통 간담회를 모두 마쳤다.
이 지사는 23개 시군에서 제기된 330여건의 건의사항 중 시급한 과제 41건에 대해서는 추경을 통해 예산 353억원을 반영하는 등 도민의 고민해결에 빠르게 대처했다.
또 많은 예산이 수반되거나 정책적인 건의사항은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 빠른 시일 내 해결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현장 소통 간담회는 도민의 곁으로 찾아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도민의 가려운 곳을 조금이나마 긁어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꿈꾸던 자랑스러운 경북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