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결국 재판으로…구속 기소

‘마약 혐의’ 박유천, 결국 재판으로…구속 기소

‘마약 혐의’ 박유천, 결국 재판으로…구속 기소

기사승인 2019-05-20 09:14:44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을 지난 17일 기소했다.

박유천은 지난 2~3월 옛 연인이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이 중 일부를 서울 용산구 황 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황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도 있다.

박유천을 둘러싼 의혹은 먼저 입건된 황씨가 경찰에 ‘연예인 A의 권유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고 구속 상태에까지 이르자 앞선 주장을 번복하고 혐의를 시인했다. 

소속사이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런 과정에서 “더 이상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박유천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앞서 기소된 황씨는 다음달 5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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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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