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지방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인간 생명과 존엄성을 지키는 일이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8일 '2019 제5회 경기도농아인어울림축제 한마당'에 참석해 한 말이다.
송 의장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안산시 농아인수어센터 운영위원장을 10년 동안 맡으며 청각·언어장애인의 애로사항을 함께 겪었다"며 "수화가 법적 언어가 됐고 경기도에 국내 최초 수어교육원이 문을 열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의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며 힘이 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송 의장을 비롯해 신동진 경기도농아인협회장, 김황률 경기도농아노인회장, 도내 거주 청각·언어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