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20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관련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는 그동안 기업이 계속 요청해 온 사항이기 때문에 북측과 계속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측과 협의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계속 열리고 있다”며 “그것과 관련한 협의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세계식량기구(WFP), 유니세프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자금 공여에 대해서는 “일단 국제기구와 협의를 진행해 조기에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신청한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한 것은 방북 신청 아홉번째만이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 재산권 보호 기업인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