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가정사 고백 “어머니 혈액암 투병, 아버지 허리디스크”

김양, 가정사 고백 “어머니 혈액암 투병, 아버지 허리디스크”

김양, 가정사 고백 “어머니 혈액암 투병, 아버지 허리디스크”

기사승인 2019-05-21 10:36:17

트로트 가수 김양이 혈액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허리디스크로 지팡이 없이 걷지 못하는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한다.

김양은 21일 방송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보여준다. 2008년 ‘우지마라’로 히트를 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최근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앞선 녹화에서 김양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가수 장윤정과 자신을 ‘후계자’라고 소개했던 가수 송대관을 만났다. 특히 송대관은 과거 김양에게 자신의 곡이었던 ‘우지마라’를 내줬을 정도로 그를 아꼈다고 한다. 김양은 어버이날을 맞아 송대관의 집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양의 가족도 공개된다. ‘사람이 좋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양의 어머니는 19년 째 혈액암을 앓고 있고, 아버지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지팡이 없이는 걷지 못한다. 김양은 그런 부모님과 함께 살며 병원 정기검진도 직접 챙긴다. 긴 무명 생활을 했던 김양은 무대에 설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한때 무대공포증도 겪기도 했지만, 흥과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는 가족 덕분에 슬럼프를 떨쳐낼 수 있었다고 한다.

김양은 전국에서 자신을 부르는 섭외 전화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속 100㎞로 달리는 차 안에서 화장과 머리손질을 할 정도다.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순간인 만큼 앞으로의 시간동안은 행복할 일만 가득하고 싶다”고 했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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