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맹활약을 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32)이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주요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지난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들은 류현진의 활약을 집중보도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LA 다저스를 2위로 선정하면서 “휴스턴이 끈질긴 공격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다저스는 투수력으로 순위 싸움을 펼쳤다”라며 “다저스 선발진은 올 시즌 21승 8패를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이 중 류현진이 상당 부분을 책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20일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정규시즌 12경기 연속 2실점 이하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다저스를 2위로 선정하며 “류현진은 연달아 호투를 펼치며 31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며 “이는 최근 5년 내 다저스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3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 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97이었다. 그의 활약은 놀랍다”고 했다. 디 애슬래틱은 “맥스 슈어저(워싱턴), 크리스 세일(보스턴), 커쇼 등 메이저리그 대표 투수들이 있지만 올 시즌 최고의 선수는 단연 류현진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다저스는 21일 기준 31승 17패 승률 0.646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애리조나(25승 22패 승률 0.532)와 5.5경기 차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순항 중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