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ESPN-톰 탱커 사이영상 포인트서 선두

류현진, ESPN-톰 탱커 사이영상 포인트서 선두

기사승인 2019-05-21 13:27:06

류현진(LA 다저스)이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1위를 질주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74.9점을 획득해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했다.

2위는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61.6점)으로 류현진보다 크게 뒤처진다. 

ESPN 사이영상 예측은 야구통계의 선구자인 빌 제임스와 ESPN 칼럼니스트 롭 네이어가 함께 만든 공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투구이닝, 자책점, 탈삼진, 승패 수 등을 복잡한 공식에 대입하고, 소속팀이 지구 1위를 달리면 승리 보너스 12점을 추가로 얻는다.

류현진은 올 시즌 현재까지 내셔널리그 다승(6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1.5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0.74) 1위, 탈삼진/볼넷 비율 압도적 1위(14.75)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또 다른 사이영상 예측 트래커인 톰 탱고 사이영상 포인트에서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야구 통계 전문가 톰 탱고가 고안한 사이영상 포인트 계산법은 투구 이닝을 2로 나눈 수치에서 자책점을 뺀다. 또 탈삼진을 10으로 나눈 수치와 승수 등 세 항목을 더해 점수를 계산한다.

류현진은 59⅓이닝을 던지고 자책점 10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9개를 기록했다.

공식에 따르면 류현진은 31.6점을 얻는다. 이는 선발 투수로 한정했을 때 카스티요(30.4점), 데이비스(25.9점), 그레인키(24.5점)보다도 높다.

한편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시즌 후 1위표, 2위표 등에 가중치를 둬 그해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투표로 결정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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