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지역균형발전 SW‧ICT융합기술개발사업에서 ‘지능형 횡단보도용 교통안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SW‧ICT융합기술개발사업’은 지역 주도로 SW‧ICT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연구개발(R&D)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과제는 ㈜와이즈드림을 주관기관으로 ㈜토이코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 횡단보도 디바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스마트 횡단보도 디바이스’는 보행자를 인식하기 어려운 야간이나 우천 시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이다.
즉, 보행자 움직임 등을 분석해 LED를 장착한 횡단보도․표지판 등을 통해 보행자 이동상황을 운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횡단보도 이용자의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프로세스다.
사업에는 국비 2억 3천만원과 지방비 1억 6천만원(경북도 5천만원, 구미시 1억1천만원), 민자 8천만원 등 총 4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올해 말 스마트 횡단보도 디바이스의 실증 및 운영을 시작으로 주민의견 등을 반영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교통 민원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사업대상지역인 구미시는 자동차 등록대수 및 사망자, 부상자 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지역이다.
보행자수는 14%,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자는 전국평균 1.7배, 어린이 사망자는 7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찾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의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첨단기술 역량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일상생활의 안전이라는 테마를 갖고 ICT융합디바이스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