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니음반 ‘스칼렛’(Scarlette)을 발매한 가수 바비킴이 “이 음반을 통해 다시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100배 늘어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바비킴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랫동안 기다리고 이해해주고 끊임없이 응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맙다”고 운을 뗀 그는 “여러분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공연이나 방송 등 다시 활기차게 열심히 하겠다”고 적었다.
지난 17일 공개된 ‘스칼렛’은 바비킴이 5년여 만에 내는 신보다. 바비킴은 2015년 1월 항공사 발권 실수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 좌석을 잘못 배정받자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뒤 자숙해왔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왜 난’을 포함해 5곡이 수록됐다. 바비킴이 작곡한 ‘왜 난’은 떠난 여인과의 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빈티지 소울 장르의 노래다. 또 다른 자작곡인 ‘끝까지’에는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피처링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